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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우스-배터리-수리-말고-수출-폐차
프리우스 배터리 수리말고 수출 폐차

3세대 프리우스의 단점 3총사

2세대 프리우스는 1.5 엔진이 좀 답답했어도 3세대처럼 고질병으로 사람 잡지는 않았다!

2009년부터 출시된 3세대는 프리우스 오너들의 지갑을 털어버리는 강도 같은 녀석들이다.

물론 출시되어서 AS기간 동안은 정말 도요타 답다.

하지만 10년쯤 지나면서 공포의 삼총사가 등장한다.

ABS, 하이브리드 배터리, 그리고 인버터....(모니터 불량은 오늘은 접어두자.)

한국에서 고치면 차값이 되어버리는 수리비에 프리우스 차주들은 우왕좌왕, 멘붕이 된다.


일산에서 온 SOS

위기상황에서는 신속하고 냉정하게 대처하는 쪽이 승산이 있다.

1달 전에 프리우스에 이상이 있어서 센터에서 인버터를 교환하신 차주님...

'이젠 한 동안 괜찮겠지?' 하는 불안한 안도감은 오래가지 못했다.

주행 중에 갑자기 'hybrid system check' 경고가 뜬 것!

이건 아니다는 판단에 보따리맨에게 구조요청이 왔다.

일산 프리우스 차주님과 상담

장마가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가뭄이 계속되다가 비가 내리니 시원하다.

일이 아니더라도 조금 흐린 경치를 보며 달려보고 싶었다.

어느새 일산이다.

비온 날의 일산

찾아가는 중고차 서비스가 꼭 필요한 프리우스

 

원래 어디 다니는 것을 즐기지 않는 성격이지만, 오늘처럼 고장 난 수입차는 비대면으로 정리해드리기가 어렵니다.

어디가 어느 정도 고장이 났는지 알아야 견적이 가능하고 계약을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헛걸음하면 안 되니까, 차주님과 통화를 해서 차량 상태를 파악하고 어느 정도 견적을 드리고 거기에 기꺼이 동의를 하셔야 출장을 간다.

자동차 거래에서 동상이몽은 금지다.

중고차 수출은 찾아가는 서비스가 맞지

나는 저승사자가 아니다.

 

프리우스 차주님이 마침 아이들을 딜리버리하는 시간이라고, 초등학교 주차장으로 오라고 하셔서 장성초 주차장으로 갔다.

주차장 끝 편에 자기가 어떤 운명에 처할지 모르고 순진하게 서있는 프리우스 엉덩이가 보인다.

보따리맨은 반려견을 잡아가는 개장수가 아니다. 반려견을 인도받아서 다른 나라의 새 주인에게 배를 태워 보내는 중개인이다.

"그니까 무서워 말아라. 프리우스"

 

고생 많았지? 프리우스야

강남의 개인 학원차 토요타 하이브리드

 

원래 일본차 하이브리드는 강남에서 사모들이 아이들 학원 딜리버리 용으로 가장 접합한 차로 인기가 높았다.

학원이 끝나는 시간에 학원 주위의 도로에 깜빡이를 켜고 대기하는데 기름도 안 들고 하차감도 있고 하니까...

렉서스 es하이브리드는 특히 그런 용도로 딱이다.

그럼 프리우스는?

일본 하이브리드의 대명사인 이 차는 북미에서 천천히 인정을 받으면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특히 간간이 찾아오는 기름값 폭등 시기에 껑충껑충 급 신장해온 브랜드다.

엉덩이가 이쁜 프리우스

드물게 인버터가 고장 났다는 일산 프리우스

프리우스 인버터

토요타 특성상 신차로 구입을 하고 10년 정도는 잘 버틴다. 그러나 그 후로 핵펀치를 날리는 것이 프리우스의 단점이다.

그런데 가장 비용이 많이 들고 잘 고장이 나지 않는 인버터를 일산 도요타에서 교환을 하셨다는 것이 좀 의문이었다.

인버터는 엔간하면 잘 고장이 나지 않는 부품이다.

암튼 그런 어려운 산맥을 넘으시고 다시 메인 배터리 산맥을 만나신 것이다.

어찌 된 일일까?

 

이 안에 문제가?

프리우스의 핵폭탄 '배터리 경고'

이것이 사람 맛 가게 하는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경고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체크해보라는 좋은 조언이지만, 결국은 프리우스 트렁크 밑에 들어있는 메인 배터리 교환을 해야 정상운행이 된다는 일종의 수리비 청구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센터에서 지워보시는 분들이 있지만, 이내 얼마 못 가서 다시 고개를 내미는 흉악한 녀석이다.

프리우스 경고등이 징하네~

대부분 프리우스 오너들이 이 경고등을 보면 깜짝 놀란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말이다.

그래도 차는 가니까 일단 움직여보고 센터에 물어보거나 구글링을 하신다.

강심장인 분들은 이 상태로 몇 달을 운행하는 분들도 있다. 물론 400 들여서 다시 열심히 타볼 생각으로 고치는 분들도 50%는 된다.

프리우스 엔진은 괜찮나?

그럼 배터리 경고 후 그냥 타고 다녀도 이상은 없을까?

정답은 "아니올시다"이다.

프리우스 같은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과 배터리가 같이 협조를 해서 주행을 하도록 설계된 차량이다.

따라서 배터리가 아웃된 상황에서 엔진의 힘만으로 주행을 강행하면 얼마 되지 않아서 엔진이 탈이 나게 되어있다.

프리우스 엔진 시동

일산 3세대는 차주님이 빠른 판단을 했기 때문에,

헛된 수리비도 절약하고, 엔진 손상도 막을 수 있었다.

만일 배터리를 수리하고 완치가 안 된 상황에서 중고차 수출로 판매를 하셨다면 본전을 찾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또한 막무가내로 경고등을 무시하고 운행을 했다면 엔진까지 무리가 갔을 것이 뻔하다.

메인 배터리 고장 난 프리우스 엔진

오늘은 프리우스 차주님과 계약을 하고 차는 내일 받아야겠다.

짐도 빼야 하고, 비도 오고, 이렇게 배터리 경고가 들어온 하이브리드는 일단 운행을 하지 말아야 하기에 내일 오전에 견인으로 입고하기로 했다.

가족들과 작별을.. 프리우스

ABS나 메인 배터리 경고가 들어오면 3세대 프리우스는 고치지 말고 수출로 정리하는 것이 돈 버는 길이다.

물론 마니아라면 중고차 시세를 넘어서는 수리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하이브리드가 무엇인가? 하이브리드의 존재가치는 연비와 그에 따른 경제성이다.

프리우스 오너라면, 손익분기점이 무너지면서 버티기보다는 계산기를 두드리고 판단을 하는 것이 더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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