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자동차 직거래 단점 당근마켓 중고나라 카페

중고차 직거래 단점 당근마켓 중고나라 카페

중고차 직거래 단점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는 자동차 업계에서 근무하고 사업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어느 나라든지 신차 매매량보다 중고차 매매량이 훨씬 많습니다. 자동차는 신차로 뽑혀서 한 바퀴만 굴러가도 중고차가 되는 것이니까요. 이렇게 거래량이 많다 보니 중고차 직거래로 발생하는 사건사고도 즐비합니다.

무슨 물건이던지 직거래라고 하면 좋은 물건을 유통 마진을 줄여서 현명하게 구입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요즘은 소비자가 중고차매매상, 대기업 경매장, 자동차 공매,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 같은 앱이나 카페 등에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접근을 해서 구입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오늘은 중고차 개인간 직거래를 하면 절대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 사견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중고차 구입자들이 개인 간 직거래를 원하는 이유

 

1) 구입 비용 절약

소비자들은 중고차 매매상사로 중고차를 구입하면 중개수수료나 매도비가 들어가는 것을 아까워합니다. 그리고 이전비(자동차 취득세 등록세)도 개인끼리 계약서를 적당히 내려서 적으면 과표대로만 세금을 납부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돈을 아끼게 되겠죠.

하지만 매매상사는 이런 수수료나 매도비를 받는 대신에 자동차에 대한 성능보증을 해줘야 하는 것이고, 이전 세금도 편법으로 낮춰서 내는 것이 아니라 정당하게 납부하는 것이 떳떳한 것입니다.

잘못하면 잔돈을 아끼려다가 보증이 안 되는 물건을 구입해서 하소연도 못하는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로 인한 불이익은 직거래로 결정한 구입자들이 감당해야 합니다.

2) 사용자가 알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차량 정보

마치 강아지를 잘 키우던 견주에게 댕댕이를 분양받듯이 전 차주의 차량의 관리 정보나 수리 내역을 받아보고 믿고 구입을 하기 위해 직거래를 원하는 자동차 구입자들도 많습니다. 특히 특정차량 커뮤니티 분들이 이런 분들이 있죠. 돈도 돈이지만 잘 관리된 차를 사려는 소비행동입니다.

직거래 앱의 중고차들

2. 직거래가 아닌 직거래

 

당근앱이나 중고나라 등 카페, 커뮤니티를 통한 직거래를 하면 안 되는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이들을 통해서 거래되는 직거래는 사실 직거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매매상사 딜러들은 상사에 명의이전을 하고 매입을 잡으면 그로 인해서 그 차가 이윤을 남기던 손해를 보던지 간에 소속 상사에 입금을 해야 하고 상품화시키는 과정에서 수리비나 성능비 광고료 등 비용을 들어가게 됩니다.

구입자들이 비용을 아끼려고 직거래에 눈을 돌리는 것과 같이 중고차딜러들도 상사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려고 직거래를 가장한 매매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명의이전비가 과다한 연식이 얼마 안 되는 차는 부담스럽겠지만, 10년이 다되어가는 노후 차들과 경차나 전기차처럼 이전비 혜택이 있는 차들은 딜러나 자기 지인 앞으로 명의이전을 해놓고 개인인 것처럼 앱이나 커뮤니티로 직거래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가장 직거래에 비단 중고차 딜러뿐만 아니라 경매장직원, 신차 딜러, 카센터, 용품점 등등 중고차 관련 해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A라는 사람의 명의의 차가 B라는 사람으로 명의이전이 된다면 서류상으로는 직거래가 될 수는 있지만, 가장된 직거래는 구입자가 원래 원한 거래는 아닌 것이죠.

게다가 이런 차들은 대부분 상사에 올려놓고 판매하기 뭔가 하자가 있는 차들이 많고, 보증도 피해 간다는 데에 단점이 있습니다.

직거래로 잘못 산 사고차

3. 사람 잃고 돈 잃는 지인 간 거래

아는 사람 간에는 절대 중고차 거래를 하면 안 됩니다.

자기가 타면서 알고 있는 문제가 있는 차( 기능적인 고질병이나 사고경력)를 악의적으로 지인에게 숨기고 판매하는 경우는 말할 나위도 없지만, 매도인이 운행하는 동안에는 아무런 하자가 없던 차를 지인에게 넘겨준 후에 차가 말썽을 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면 차라는 것은 주인이 바뀌면 운전하는 스타일과 관리 성향도 변하는 것이라 컨디션이 난조를 부리는 것이 당연합니다. 또한 명의가 바뀌고 세월이 그만큼 지나는 것이라서 노후가 되면서 수리할 부분이 튀어나올 수밖에 없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죠.

하지만 구입자는 매매할 때 이런 점을 예상을 못하고 그 상태로 차가 유지될 것을 염두에 두고 받게 되는 것이라서 속았다는 기분에 사람에 실망하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매수인이 자기에 취향에 맞게 수리를 진행하게 되면 안 해도 될 정비를 하던데 과다한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겁니다.

만일 매도인과 아직 사이가 좋다면 전차주인 매도인에게 이전 정비내역을 참고해서 수리를 하겠지만, 이미 신뢰가 깨져버린 상황이라면 그 사람의 조언 따위는 이미 귀에 들어오지 않을 겁니다.

 

중고차 직거래에 실패한 아반떼

4. 아는 사람은 하면 되는 직거래

 

이 글을 읽은 분들 중에 자동차를 잘 아는 분들이라면 굳이 중고차 매매상에 돈을 더 주면서 차를 살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이런 분들도 어떤 특정차가 꼭 필요한데 직거래로 찾기가 힘들다면 예외가 되겠죠.

직거래로 잘못 산 고장차

 

5. 비싼 직거래 중고차들

 

중고차업계에 있는 사람들은 한 번 보면 웃음이 나올 정도로 직거래 자동차들은 가격이 비쌉니다.

물론 중고차 매매 사이트에 올라온 내용이 좋은 매물보다는 저렴할 수는 있지만, 주행거리나 옵션이나 사고유무 등등 따져보면 오히려 경악스러울 만큼 직거래 차량 가격이 높습니다.

직거래에 중고차를 내어놓은 수고를 아끼지 않는 주인들은 한 푼이라도 자기차를 더 받아보려는 의욕이 넘치는 분들이라서 "차알못 하나 결려라!"는 심정으로 고가를 고수합니다. 오히려 직거래를 가장한 딜러들은 그렇게 내놓아서는 거래가 안 되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조금은 저렴하게 내놓지만, 그것도 매매사이트에 내놓는 가격에 비해 싸지도 않습니다. 

엔진이 고장 난 직거래 중고차

결론...

중고차의 시세나 명의이전 절차를 잘 모르거나, 자동차의 기능이나 사고를 알기 힘든 분들은 보증이 되는 매물을 매매상에서 구입하는 것이 차라리 낫습니다.

돈을 조금 아끼려다가 후회를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당근이나 개인거래 커뮤니티의 중고차들은 내용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습니다.

중고차 수출 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