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자동차 공매 오토마트 주의할 점

우체국 공매 차량

안녕하세요! 보따리맨입니다.
지난번 글에서 자동차 경매와 경매대행에 대해서 다뤄봤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제 글을 참고하시고요.

중고차 자동차 경매대행 단점

1. 자동차 공매로 돈벌기?

그럼 오늘은 오토마트로 대표되는 '자동차 공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공매는 경매보다도 더 전문적인 인력들이 입찰에 참여하는 '선수들의 세계'입니다.
필자는 일반인이 "공매로 중고차를 낙찰받아서 되팔면 이익을 볼 수 있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결론을 미리 말씀드리면, 절대로 일반인은 공매에 직접 참여하거나 대행을 맡겨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오토마트 온라인 사이트

2. 일반인에게 자동차 공매는 차테크인가?

자동차 경매는 홍보도 많이 되어있고 일반인들에게 다소 친근해 보입니다.
즉 '내가 탈 차를 경매로 싸게 산다'는 목표로 경매 대행을 통해서 경매장에 나온 중고차를 구입하는 방식은 일반인이 내차를 구입하는 방식 중에 하나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일반인보다 업자들이 경매로 중고차를 매입해서 소매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공매는 일반인들에게는 일종의 재테크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공매차량은 자기가 타기 위해 입찰하는 것이 아니라 되팔 때 이윤이 좋을 거라는 생각에 입찰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동차 공매로 받은 우체국 차량들

3. 자동차 공매는 선수들이 한다.

공매로 중고차가 나오는 경로는 여러 가지이지만, 대표적인 것이 각 기관들 즉, 우체국이나 지방 경찰서 단위로 일정 사용기간이 지난 정부 차량이 집단적으로 처분될 때, 각 지역의 방치 차량을 처분할 때 등... 일반적인 직거래에서 볼 수 없는 입찰 상황이 전제됩니다.
따라서 여러 대의 차량을 한꺼번에 입찰을 해야 하는 것이 공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찰차의 경우에는 적을 때는 몇십 대이지만, 몇 백 대가 한꺼번에 공매로 처분이 됩니다. 물론 모든 차는 입찰자 중 한 사람에게 낙찰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고, 여러 대의 견적을 내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한편 높은 입찰금을 납부하였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 일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낙찰된 수많은 차량을 어떻게 이동시켜야 하는지, 또 그 차들을 어디에 보관할 것인지, 여러 대의 차량의 명의를 일괄적으로 등록해야 하는 서류적인 관리 등등 대량 매입에 대한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일반인이나 업자 한 명보다는 규모가 있는 중고차 매매업체가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자동차 공매로 받은 경찰차들

4.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공매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공매 차량은, 견인이 되어서 찾아가지 않는 차량보관소 차량들이나 법원 압류 차량들 정도일 것입니다.
문제는 그런 차량들도 일반인 직접 차량을 보러 가서 바로 차량의 상태를 확인하기가 힘들다는데 있습니다.
왜냐면 차량을 찾아가지 않아서 방치된 중고차는 시동이 안 걸리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차량의 엔진 미션이나 사고 등등 차량의 값어치를 가늠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5. 어느 공매 대행 피해자의 호소

가끔 일반인들이 전화를 해서 저에게 어떤 중고차의 수출 가격이나 매입 가격을 물어보십니다.
가만히 내용을 들어보면 공매 차량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항간에 공매 대행을 해준다고 일반인을 유인해서 말도 안 되는 차량들을 낙찰받게 한 후에 수수료만 챙기고 나 몰라라 하는 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실례로...
어느 지방에 거주하는 아주머니는 공매대행 브로커를 통해서 자기의 명의로 방치 차량을 10대 낙찰을 받아서 논밭에 6개월째 세워놓고 있는데, 차량 대금은 물론이거니와 10대의 보험료와 세금만해도 부담이 된다고 소호를 하십니다.
공매를 받아서 돈을 벌게 해 주겠다는 중개인은 수수료만 챙기고 "언젠가는 팔리니까 가지고 있어라."고만 말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차를 아주 모르는 분들부터 대충 아는 분들까지 전국적으로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결론

자기가 타고 싶은 차를 재미 삼아 한 번 공매를 받고 싶다는 분들은 말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일반인이 자동차 공매를 재테크로 생각하고 덤벼서는 안 되고, 대행은 더더욱 위험하다는 것이 필자의 사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