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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봉고 4륜 중고차 수출

안녕하세요! 보따리맨입니다.

주말에는 일을 안 하는 분들이 가끔 부럽습니다.

저희처럼 실물을 보고 차주를 만나뵈야 하는 직업은 고객님들의 시간에 제 시간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끔 주말을 반납하게 되는군요.

오늘은 오래돼서 누구한테 매매를 하기는 뭐하고 그렇다고 폐차시키기에는 너무 아까운 봉고 3 4륜 구동 트럭을 수출용으로 매입한 후기입니다.


주일이지만 중고차 수출로 양주시 어때?

휴일날 아직 잠이 덜 깬 상태로 경기도 양주시로 고고

일요일 오전에 연락을 받고, 시간을 내기 힘드신 고객님을 찾아서 출장 중...

경기도 양주시라고 하시는데.. 괜히 내비게이션이 하라는 데로 북부간선도로를 탔다.

노원구에서 한참 공사 중이라서 결국 길이 꽉 막혔다.

비까지 오는데 웬 사람들이 이리 많은고?

양주는 양주시청을 지나야 제 맛이지

그저께도 양주에서 수출용 차량을 하나 매입했다. 요즘 파주, 양주, 고양시를 자주 온다.

양주에 어디를 가려면 꼭 양주시청을 지나친다. 여기가 무슨 '허브'같은 곳인가 보다.

목적지에 도착을 하니 이층집 밑 넓은 마당에 봉고 3 엉덩이가 보인다.

여기가 너희 집이지?

한국 봉고 3 4륜 구동은 대부분이 농촌에 살고 있다. 농사짓는 사람에게 논길을 다니는 도우미로 어느 집에나 한 대 있으면 든든한 그런 존재다.

특히 비포장이나 산길에서는 필수품 같은 봉고 4륜은 별로 쓸 일이 없어도 앞마당을 지키고 있는 것을 흔히 목격하실 수 있을 것이다.

양주시 지킴이 댕댕이

친구도 있었네?

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빈집인 줄 알았는데, 거기서 나온 댕댕이...

적대감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데... 무슨 '내공'이 있는 것인지?

아님 아무 생각이 없는 건지?

 

봉고 3 4륜 구동의 첫인상

농사일을 도왔던 봉고 3 양주시 트럭

멀리서 봐도 부식은 좀 보이지만, 완전 터프한 모습은 아니다.

참고로 강원도 산골에서 서식하는 녀석들은 프레임까지 시뻘게져서 수출이 불가한 경우도 종종 있다.

봉고 3은 그렇게 갈 데까지 간 정도만 아니면 폐차보다 수출이 가격이 좋다.

나름 자세는 나오는 봉고3

경기도 양주시 고객님도 평소에는 큰 트럭을 운전하는 분이지만, 동네에서 뭔 일이 있을 데 가끔 쓰는 용도로 키핑하고 있다고 하신다.

표현을 밀리자면 '가끔 담배 사러 갈 때' 사용하신다고?....

검증 들어갑니다.

심하게 부식이 진행된 타이어 후리

자자... 이제 일하자!

어느 정도 예상은 했는데 결정적으로 양쪽 타이어 후리가 너무 썩었다.

타이어 주위로 둘러가며 녹이 쓰는 것은 다반사지만, 발판 밑으로 깊숙이 파고드는 부식은 좀 문제가 크다.

자칫하면 수리가 대공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객님도 인정하시는 것이 앞 타이어가 정말 '다 됐다.'

그래도 차대번호는 있네?

그래도 앞에 차대 라벨이 살아있는 것을 보니, 사고로 인한 부식은 아닌 것 같다.

차량이 사고로 파손이 되면, 그 부위를 다시 도장을 하는데 이 것이 오래되면 들고일어나서 영 보기가 싫다.

그런데 양주시 봉고 3는 모두 오리지널이고 원색이 상처를 입은 것 같다. 따로 색이 많이 들어가지는 않았다.

지붕엔 뭔 일이?

하늘에서 돌 덩어리들이 떨어졌는지 지붕이 이렇다.

찍힌 부분마다. 부식이 오래 방치가 된 모습이다.

아버님이 모시던 봉고 3를 아들인 현 고객님이 보유하고 계신 것인데,.. 짐차라서 별로 외관에 신경을 안 쓰신 듯하다.

실내는 그나마 양호

참고로 봉고3는 더블캡이다. 포터나 봉고 더블캡은 실내 천장도 잘 봐야 한다. 천장이 축 쳐져서 수리를 해야 하면 품삮이 의외로 많이 든다. 이번 양주시 트럭은 양호해서 다행이다.

가장 중요한 프레임

프레임은 나쁘지 않은 봉고3

화물차라는 것은 본래 프레임을 짜고 그 위에 캐빈을 올려놓은 형태이다.

트럭의 프레임이 부식이 되거나 사고가 나서 힘을 제대로 못쓰면 엔진이 좋아도 소용이 없다.

고객님이 방문 전에 '뼈대는 이상이 없다'라고 하셨는데 봉고 3 외관을 보고 반신반의했었다.

갈비대도 나름 살아있네!

캐빈에 비하면 프레임은 양반이다. 물론 부식도 조금씩은 있고 손상도 되었지만, 기본은 튼튼하게 잘 보관 중이다.

메인 프레임과 그 위를 지나가는 갈빗대들이 모두 살아있다.

마음이 든든하다.

조금씩 부식이 진행되는 하시라

이 지역과 가족을 지키는 봉고 3 4륜

양주시 봉고 3는 주행거리가 16만 km이다. 보통 4륜 트럭들은 그 지역에서만 일을 하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많지 않다.

논에 가끔 갔다 오고, 읍내에 갔다오고 하니까 그렇다.

다른 배달용 1톤 트럭들처럼 고속국도를 다니고 장거리 뛰고 하지는 않는다.

그리 많치 않은 주행거리 16만km

4륜이 이상 없이 잘 들어가는지 확인하고 이제는 엔진룸을 열어서 엔진 테스트를 할 차례다.

1톤 차들은 조수석 시트를 올리면 이렇게 심장이 보인다.

마치 흉부외과 의사가 된 기분으로 심장을 진단한다.

부조가 있는지, 나마가스가 나오는지, 엔진오일 누유가 많은지, 냉각수 양도 체크하고.....

양호해 보이는 봉고 3 엔진


봉고 3 수출용 계약 완료

고객님과 나름 좋은 금액으로 계약서 작성을 마치고, 봉고 3는 견인으로 이동을 시키기로 했다.

최근에 폐차를 시키실 생각으로 너무 운행을 안 하셨다는 말에 안전하게 입고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중고차 수출용 차량들은 대부분 노후 차량이라서 언제 다리가 부러지고 허리가 부러져도 이상할 것이 없는 노인 차량들이다.

지금 이상태로 변동 없이 입고를 시켜야 한다. 돈을 드린 후부터는 다 내 책임이니까..

 

견인 기사 도착

안녕

댕댕이와도 이별을 할 시간이다.

지조 없는 녀석...

처음 보는데 자기를 키워준 사람이나 되는 것처럼 아쉬워한다.

사람을 가리지 않는, 지조 없는 강아지

비가 오지만 습관적으로 동영상 거리를 만드는 것을 잊지 않았다.

자세한 것은 유튜브를 참고하시라!

봉고 3 4륜 동영상
쉬어가는 중고차 수출 상식

봉고 3 프레임 차대 각자는 조수석 뒷바퀴 위에....

차대번호가 프레임에 양각되어 있다.

참고로 봉고 3를 검사받거나, 수출을 보낼 때 프레임 차대 타각이 보여야 합니다.

오늘 양주에서 매입한 수출용 봉고 3 차대 각자를 찾아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마치 고고학자가 된 기분입니다.

봉고 3는 포터보다 타각 깊이가 얕아서 각자를 찾을 수 없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인천 송도에 입성한 봉고 3

양주시 봉고 3가 인천 중고차 수출단지에 입성한 사진입니다.

인천은 비가 전혀 오지 않는군요.

이번 여름 폭염 주의하시고, 건강한 하루하루 보내세요...

 

폐차 전 중고차 수출 견적을 받으실 분들은 아래의 연락처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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