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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426, 134의 참 의미는?

평안하시죠? annaga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라는 말은

"여호와"라고 불렀다는 말일까요?

아니면 여호와 하나님이 가지고 있는 어떤 이름으로 불렀다는 말일까요?

보통 여호와라고 불렀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답은 2번에 가깝습니다.

그 이유를 한 번 알아볼게요.

 


  • 목차

1. 출애굽기 314절 모세에게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하신 의미 

2. 창세기 426절 어떤 이름을 불렀다는 것인가?

3. 창세기 134절 아브람이 처음 제단을 만든 곳으로 가서 거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는 것의 의미는?


 

1. 하나님은 원래 이름이 없다.

 

하나님은 이름이 원래 없습니다.

이름은 그를 낳아 준 부모가 있어야 지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만물을 만드셨기 때문에, 하나님은 만물에게 이름을 지어주실 권리와 능력이 있는 것이겠죠?

하나님이 그 이름을 묻는 모세에게 스스로 있는 자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바로 그런 의미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는 걸까요?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다는 구절은 어떤 의미일까요?

그것은 하나님께 경배하며 단을 쌓고 제사를 드릴 때. 제사장들이 그때 하나님에게 받은 계시에 감사하며, 그 계시의 내용으로 이름을 지어 하나님을 찬양했다는 의미입니다.

 

알기 쉽게 예를 들어드리면,

어느 날 제사장이 제사를 드리는데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장면을 계시받았다고 한다면, 그는 오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하나님 이시어 영광을 받으소서!”라고 경배할 수 있을 겁니다.

이때제사장은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이라고 불렀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주의할 것은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는 것을 여호와라고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다.’라고 해석하시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여호와라고 하신 것은 한참 후에 모세에게 말하신 것이고 그나마 이름이 발음상 여호와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이름을 가르쳐 주지 않으신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2000년 전에 하나님은 다른 모든 아름다운 이름을 피하시고, ‘예수라는 이름을 취하시며 기뻐하셨습니다.

 

 

2. 어떤 이름을 불렀다는 것인가?

 

4:26 절에

셋도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그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라고 되어있습니다.

 

창세기의 문맥을 보자면,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아담의 아들들인 가인과 아벨은 정상적인 족보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가인이 아벨을 죽이고, 가인은 하나님 앞을 떠나서 놋 땅으로 떠나갔기 때문입니다.

그 후 다시 아담은 아들 셋을 낳아서 족보를 이어갑니다. 그리고 에노스라는 손자도 봅니다.

즉 가인과 아벨이 족보에서 사라지고 손자가 없는 상태에서, 셋이라는 새로 태어난 아들을 통해서 에노스라는 종손이 태어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서 아담의 가문은 대를 이어나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아담의 계보는 혈통의 계보가 아니라 제사장의 계보라는 것입니다.

만일 혈통의 계보라면 가인이 낳은 아들 에녹이 종손이 되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바로 에녹과 가인이 만든 가정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러야 옳습니다.

 

그럼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는 것은 어떤 뜻입니까?

이 말이 오 여호와시여!’라고 했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앞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때 아담과 셋이 에노스를 안고 뭐라고 하나님을 이름 지어 경배했는지는 성경에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구절은 뭐라는 이름으로 경배를 드렸냐가 핵심이 아니라, 가인의 살인 사건으로 흐트러진 제사장 계보가, 셋을 낳고 손주인 에노스를 낳으므로, 원래 하나님의 뜻대로 계보가 안정화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나라 풍속으로 따지자면, 한 집안의 어른과 아들과 장손이 모여서 비로소 제사다운 제사를 조상에게 지내게 되었다는 뜻이 됩니다.

4:26 절은 어려운 구절도 아니고 상식적이고 자연스러운 구절입니다.

 

그런데 왜 여기서 안 목사가 계보를 중시할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이 계보를 매우 중시하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마태복음 처음에 계보가 줄줄 나오는 거 아시죠?

이 계보로 결국은 그리스도가 온다는 예언이 성취되고, 그 그리스도가 바로 예수님이라는 것이 증거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성경 처음부터 이렇게 계보를 정확하게 기술하는 것입니다.

 

3. 창세기 13: 4 아브람이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는 의미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제사장만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주께로부터 받은 계시가 있어야, 그 계시에 이름을 붙여 경배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도 아브람인 시절에 하나님께 받은 것으로 이름을 불렀다는 것은 그가 아담의 제사장 계보의 제사장이 될 것이라는 것을 예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감격스럽게도, 지금 복음 시대의 성도들은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허락되었습니다..

왜냐면 제사장들이 어렵게 받는 계시 대신, 누구나 알 수 있는명확한 복음으로, ‘예수라는 이름을 부르는 것을 하나님이 허락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 시대의 성도들을 제사장이라고 하신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PS.

성경 처음은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로 시작해서, 성경의 끝은 주를 예수라고 불렀다로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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