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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란 무엇인가? 아는 사람만 아는, 두 가지 교회의 개념
intro
평안하시죠? annaga입니다.
오늘은 헷갈리면 절대 안 되는 교회의 두 개념을 정리해봅니다.
위의 제 글을 보시면, 선한 사마리인이 환자를 맡겨둔 주막이 바로 교회라는 것을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주막의 주인은 바로 교회를 운영하는 목사나 장로가 되겠죠?
한편 '교회의 주인이 예수 그리스도다.'라고 할 때는 실질적으로 여러분이 이 시대에 출석하는 지역 교회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교회는 두 가지로 불가피하게 나눠서 설명을 해야 합니다.
두 가지 교회
1. 영적 교회
영적인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가 되시는 교회이고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에베소서 1장 22-23절에 “또 만물을 그의 발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라고 되어있습니다.
영적 교회는 우리가 천국에 가서 만날 모든 성도들의 모임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교회의 성도가 되어야 여러분은 생명 책에 기록되는 것입니다.
2. 지역교회
지금 여러분이 출석을 하거나 가입이 되어있는 현실 속의 교회를 말합니다.
주로 서신서를 보면 사도 바울이 언급한 지역교회들 (갈라디아 교회, 로마교회..)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실제로 교인들의 모임이라고 할 수 있겠죠?
바로 이 시대에 살아있는 교인들이 상처를 치유받고 교제하고 연합해서 전도도 하고 하는 곳이죠.
이 교회는 진정한 교회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이런 교회를 허락하신 깊은 뜻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진정한 교회는 영적 교회이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면, 그리스도의 몸은 결코 더럽고 부패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그리스도의 머리에 통제를 받고 머리와 몸은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영적 교회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존재합니다.
성경을 통해서 여러분은 바울 형제와 모세 선지자와 다윗 왕과 영적 교제를 할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의 신실한 장로와 집사님들과 영적 모임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죽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모두 살아서 그리스도의 옆에 서있고 여러분에게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여러분에게 돈을 요구하지 않고, 여러분의 노동력을 착취하지도 않습니다. 여러분이 시회에서 별 볼일 없는 사람이라고 무시하지도 않습니다. 초심자이고 연약한 여러분의 마음을 위로하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힘을 줍니다. 이것이 영적 교제입니다. 사도가 예수 그리스도와 교제를 해서 받은 것을 성도들과의 교제에서 나누어주고 싶다고 한 것은 바로 이런 영적인 어루만짐입니다.
영적 교회는 결코 소멸하지 않고 영원합니다.
또한 천국에서 이 교회는 영원한 행복을 그리스도와 함께 누립니다.
지역교회는 한시적인, 불완전한 존재이다.
지역교회는 잠시 이 땅에 어떤 목적 때문에 존재하는 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이 땅이 불살라지기 전까지 존재합니다. 그리고 신약을 보셔도 아시겠지만, 이 교회 내에서는 성도끼리의 분열도 있고 다툼도 종종 발생합니다. 물론 주의 은혜와 사랑이 넘치고 사회에 그리스도의 위대함을 알리는 훌륭한 도구로서 작동하기도 합니다.
지역교회는 교파에서 분파되고 침례교, 성결교, 장로교 등의 이름을 받아서 사업자 등록을 마칩니다. 그리고 해당 교리를 준수하기 위한 강령을 붙들고 있습니다.
지역 교회에 가입을 하기 위해서는 각 교파가 권유하는 종교적인 의식이나 다른 성도들의 동의와 담임목사의 승인이 있어야 정교도로 등록이 됩니다.
하나님은 왜 지역교회를 허락하시고 쓰시는 걸까?
그렇다면 온전하지 못하고 말썽도 많은 지역교회를 왜 하나님은 쓰시는 것일까?
주님은 죽고 다시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오실 때까지 '주막'인 교회에 불쌍히 여기는 환자인 우리를 맡기셨습니다.
누가복음 10장 33~35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
그 이튿날 그가 주막 주인에게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며 이르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지역교회에서 성도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준 자들은 나중에 주님이 주시는 상을 받을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것이 지역교회의 핵심은 바로 맡겨진 환자입니다. 그러나 주막의 주인은 조력의 의무가 있는 자이고 그는 환자를 돌본 것만큼의 비용을 받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돌보라고 지역교회를 허락하시고 그들이 번성하고 유지하게 지원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25장 35~40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예수님 말씀을 보면 주인이 청지기에게 무언가를 맡기고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서 상과 벌을 주는 내용이 제법 있습니다.
주님의 주된 관심은 헐벗고 가난한 자들이고, 그들을 청지기들이 어떻게 대하였는가를 놓고 공과를 따지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만한 주막 주인
하지만 작금의 어떤 지역교회들은 자신의 역할에서 벗어나 탈선을 행하고 있습니다. 환자를 돌보고 비용을 받아야 할 주막 주인이 환자에게 돈을 뺏고 노예를 삼고 있습니다. 이 환자를 돌봐주면 비용을 갚겠다던 선한 사마리아인은 만일 돌아와서 이 만행을 본다면 주인에게 법적인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입니다.
왜 주막의 주인은 오만해지는 것일까요?
주막은 '교리'라는 것으로 운영이 됩니다. 일종을 운영 수칙이고 이 교리가 무너지면 주막의 종교사업의 근간이 흔들리게 됩니다. 따라서 주막은 최우선으로 자신의 교리를 지키고 방어하려고 신도들을 강요하게 되어있습니다.
처음에 가입을 할 당시에 천사 같았던 담임목사는 어느새 세금을 걷는 세관원처럼 무엇인가 신도들에게 계속 무엇을 바치리고 합니다.
필자가 보기에 가장 가증스러운 것은...
주막 주인에 불과한 자들이 마치 영원한 영적 교회의 주인인 것처럼 위선을 떤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필자는 여러분에게 영적 교회와 지역교회는 반드시 구분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그대로 놔두시는 하나님
그렇다면 초대교회 때부터 나타난 불경스러운 지역교회의 행태를 지금까지 놔두시는 하나님의 의중은 무엇일까요?
전도서에 보면 모든 것에 때가 있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부작용이 나온다고 바로 그것을 없애버리시지 않습니다. 한 동안 그대로 두셨다가 나중에 심판을 통해서 책임을 물으시는 것이 그분의 스타일입니다.
만일 주님이 바로바로 심판을 퍼붓는 분이라면 우리나 이 땅이 어떻게 아직 남아있어서 구원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그분의 자비의 시즌 동안에 방종하지 말고 조심하여서 그분이 주신 기회에 올라타는 것입니다.
지역교회나 교리나 모두 다 쓸모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빌립보서 1장 15~18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니
이들은 내가 복음을 변증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 줄 알고 사랑으로 하나
그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수하지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지역교회에 교리와 주인들의 탐욕이 결합되면 그 교회는 마치 폭주 기관차처럼 달려가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신도들의 피를 짜서 건축에 건축을 더하고, 많은 자들을 교적부에 올리겠다는 야망에 눈이 멀어서 신도들에게 전도를 푸시합니다.
이들이 이들의 장사에 그리스도의 이름을 팔기 때문에 항상 그리스도의 이름이 열심히 전파됩니다.
마치 꿀벌이 그들의 생존을 위해서 꽃에서 꿀을 빨고 나르다가 보니 자기도 모르게 꽃씨를 퍼뜨리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지역교회 주장자들은 나중에 상과 벌을 받을 것입니다. 꼭 그렇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이 나르는 꿀에 관심이 별로 없으시고 그들이 자기도 모르게 옮기는 꽃씨에 관심이 있으십니다.
이웃을 사랑하라
주님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과 같이 서로 사랑을 하라고 명령을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에 이웃은 누구일까요?
선한 사마리아인에서 이웃은 바로 상처 받은 연약한 자를 거두어줬던 사람입니다. 지역 교회에서 쉽게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바로 상처를 돌봐줘야 할 이웃인 것입니다. 이들은 지역교회에 가입을 하자마자 바로 생깁니다. 참 신기하죠?
지역교회의 순기능 중에 가장 맘에 드는 것은 바로 '이웃'을 발견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지금처럼 아파트 바로 옆 호실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기 쉬운 시대에서 지역교회는 예수님을 주라고 부르는 이웃을 알게 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비록 이들이 지역교회의 교리에 동의를 해서 모였지만, 그들의 심장에 싹트는 그리스도의 모습이 동일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때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처럼 큰 평안과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로 믿는 모양이 다르고 서로 어색할 수도 있지만, 왠지 모를 동질감 속에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여러분은 영적인 행복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일까? 하는 기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환자인 자기 자신과 다른 환자들을 불쌍히 여기고 귀하게 여겨서 서로 아끼고 사랑해야 하는 것은 의무라기보다는,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는 먼저 사랑하신 주를 사랑하는 것처럼, 이웃을 사랑하고 보듬어주는 것은 교리를 넘어서 당연한 것입니다.
어느 가수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서로 소통을 하면서 동질감을 즐기는데, 하물며 한 영으로 묶여있는 영적 교회의 성도들은 얼마나 가깝고 반가운 사람들이겠습니까?
이웃을 사랑하라 vs 같은 교파의 교인을 사랑하라
한편 왜 이웃이라고 하시고, 같은 교회의 성도라고 하시지 않았을까요?
이웃은 적어도 종교적인 교파를 넘어선 개념입니다. 마치 사마리아인과 유대인처럼... 그들은 이웃이지만 같은 교파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 둘은 서로 사랑해야 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잘 다니던 교회에서 배척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 교회의 담임목사의 비리를 비판하다가 쫓겨날 수도 있습니다. 옛말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처음에 교회에 출석을 할 때는 목사님이나 장로님들로부터 '하나의 귀중한 새 생명'으로 관심과 보호를 한 몸에 받았을지 모르지만, 여러분이 교회 지도부와 목사를 비판을 하면 "절이 싫으면 중이 조용히 떠나면 되지, 분란을 일으키지 말라"는 경고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교파 교리 때문에 지역교회를 떠나더라도 여러분의 이웃들은 여전히 이웃으로 남습니다. 교회를 떠날 지라도 이웃은 영원히 떠나지 마시고 사랑하십시오. 세월도 짧고 시간도 없습니다.
마치며
이렇게 같이 알아본 바와 같이, 영적인 교회와 지역 교회가 서로 다릅니다.
따라서 지역교회에서 상처 받았다고 교회를 폄하해서는 안됩니다. 한 번 영적 교회의 교인이 된 여러분은 다시 교회 밖으로 쫓겨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적 교회의 일원이라고 지역 교회를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귀한 목적으로 쓰시려고 지역교회를 후원하고 지원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지역교회에는 소중한 이웃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주님이 사랑하셔서 주의 이름으로 모으신 어린양들입니다.
목사나 장로들... 여러분을 힘들게 해도 그냥 이해해 주세요. 그들도 그들의 환경에서 최선을 다 하는 것입니다.
하락하신다면, 주님과 이웃을 보시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이어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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