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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자율주행

자율주행을  빨리 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기차를 말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자율주행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율주행이라고 하면 테슬라를 떠올린다. 테슬라가 자율주행의 이슈를 상술로 이용하고 있지만, 사실 자율주행의 기술력은 구글의 웨이모가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즉 스티어링 휠이 없고, 승객이 전혀 자동차의 운행에 개입을 안 하는 단계로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는 테슬라의 기술은 멀고도 멀다.

그리고 올해 하반기 출시될 G90에 자율주행 3단계가 적용된다고 한다. 핸들도 없고 페달도 없는 자율주행 5단계는 언제 실현이 되는 걸까?

5단계는 완전자율주행이라고도 한다. 즉 사람이 없어도 자동차가 알아서 주행하는 단계이다.

기술의 발전을 보자면, 금방이라도 실현될 것 같은데 늦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율주행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자동차 산업 규모 전체의 거대한 변환이 있어야 한다.

자율주행은 어느날 어떤 제조사에서 신기술로 이루어진 똑똑한 자동차가 출시된다고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마치 원시인이 선사시대에서 어느 날 타임머신을 타고 하늘에서 떨어진 스마트폰을 숲에서 주웠다고 그 폰이 작동하지 않는 것과 같다.

즉, 기존에는 자동차 운전자를 위주로 조성된 자동차 문화와 환경이 기계가 운전하는 것에 맞추어서 변환되어야 자율주행은 작동한다.

자율주행은 자동차 관련 다양한 산업군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자동차 관련 산업은 한나라의 15% 이상 직업군에 영향을 미친다. 석유사업, 자동차 유지보수 산업, 자동차보험 등 굉장히 영역이 넓고 다양하다.

물론 자율주행 기술이 완벽해지면 이런 환경이나 문화는 뒤 따라 오겠지만, 인프라 구축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이들 거대한 공룡이 나란히 사회적인 동의를 하면서 같이 움직여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기술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이렇게 자동차와 연관된 산업이 전체적으로 변화되게 된다.

자율주행 시 사고에 대한 법적인, 사회적인, 감정적인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음

자율주행을 하던 자동차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기계를 만든 제작사, 소프트웨어 회사, 소유자 중 누가 책임을 져야하는지 정해 지지 않았다.

인격체가 아닌 제조물이 내는 사고에 대해서 사고율 사망률을 줄여나가는 데 사전 동의를 해야한다. 이런 문제는 기술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다.

기술에 집중하는 사람들은 기계는 음주운전 졸음운전 보복운전을 하지않는다는 것을 강조한다. 인간이 운전하는 것보다 안전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와 같은 주장은 기계로 보호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일응 타당하지만, 기계 때문에 죽어가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정답을 주지 못한다.

한편 올해 하반기 현대차의 자율주행 3단계 자동차가 출시되는 것과 관련해서 사고처리 관련 보험제도 마련을 위한 우리나라의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였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부터 자율주행정보기록장치 장착의무화와 이루어지고 자율주행 사고를 전담하는 조사위원회가 설치된다고 한다.

우리나라보다 앞서서 독일에도 자율주행법(2021년 5월 28일 독일연방상원승인)이 있다. 자율주행 전담 조사단이 조사를 하고 시스템 이상으로 제조사에 책임을 묻고, 그렇지 않고 운전자가 개입한 흔적이 있으면 운전자에게 책임을 묻는 법이다.

자율주행은 공통의 인프라 구축이 핵심, 독자적인 기술은 자제해야

자율주행은 자동차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완성도가 아닌 네트웍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마치 위성과 맵이 있어야지 운전자의 내비게이션이 GPS를 잡고 달릴 수 있는 것과 같다.

차후에 자율주행이 시행되는 곳에서는 인간들이 운전을 해서는 안된다. 모든 차량이 한꺼번에 자율주행 모드가 되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효율적인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제조사 간에 독자적인 규격을 사용하면 안 된다.

즉, 제조사 마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의 기술적 격차가 생기면 사고가 난다.

자율주행은 자동차 산업의 흐름을 바꿔 놓을 것

자율주행은 공유경제가 되어서, 자동차 이용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가져온다.

지나간 130년 동안 자동차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하고 보급해왔다.

하지만 자율주행 시대에는 사람이 운전의 주체가 아닌 이동수단으로 실려가는 승객으로 된다. 

또한 자율주행 자동차는 사람이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 그냥 세워두는 것이 아니라 알아서 돌아다니면서 다른 사람들과 공유된다.

초기 구입자금 줄이고, 보험가도 줄고, 충전 안 해도 되고, 수리 안 해도 되고, 조금 이용, 쉬고 즐기는 공간.... 이렇게 하나의 자동차가 여러 사람에게 공유가 되면, 총 자동차 판매 대수는 줄어들 것이다. 따라서 생산업체는 자동차 쉐어 서비스 업체로 전환할 가능성이 많다.

그리고 교통사망자의 급격한 감소로 자동차보험, 자동차를 유지보수하는 산업들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즉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에서 쉐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공유 비즈니스의 영업형태에 뛰어들게 된다.

결론

결론적으로 말하면, 자율주행 기술 자체의 발전에 걸리는 시간도 있지만, 자동차 자율주행과 관련되어서 극복해야 할 문제가 너무 많아서 5단계의 시대가 더디오는 것입니다.

즉 자율주행이 가지고 올 사회적, 문화적, 법적 변화와 산업구조의 거대한 변환이 완전 자율주행의 시대의 도래를 더디게 하는 이유입니다.

 

여기서 마치도록하고요. 다음에 더 좋은 콘텐츠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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