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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의 3번 부인, 그 이유는 아는 사람만 안다.

베드로
베드로

intro

평안하시죠?  annaga입니다.

베드로 사도가 3번 주님을 부인한 사건은 너무도 유명합니다.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다'던 베드로는 주님이 예언하신 대로 3번이나 명확하게 주를 모른다고 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있었을까요? 어떤 말이 베드로의 진심일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듯이 베드로의 인간적인 한계와 두려움 때문에 그는 주를 부인했을까요?

혹시 이런 일이 하나님이 원대한 계획을 이루시는데 꼭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은 해보시지 않으셨나요?

본론

주된 성구

마가복음 14장 66~72

베드로는 아랫뜰에 있더니 대제사장의 여종 하나가 와서
베드로가 불 쬐고 있는 것을 보고 주목하여 이르되 너도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겠노라 하며 앞뜰로 나갈새
여종이 그를 보고 곁에 서 있는 자들에게 다시 이르되 이 사람은 그 도당이라 하되
또 부인하더라 조금 후에 곁에 서 있는 사람들이 다시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 도당이니라
 그러나 베드로가 저주하며 맹세하되 나는 너희가 말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닭이 곧 두 번째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곧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그 일을 생각하고 울었더라

1. 베드로의 본심

베드로 사도는 제자들 중에 가장 용기 있는 호위무사였습니다.

예수님을 따라 물위를 걸었고, 예수님을 잡으려는 군병의 귀를 칼로 자른 적도 있습니다.

이런 행동에는 죽음을 불사하고 주님을 따르려는 진심이 담겨있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음이니라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리하지 않겠나이다- 마가복음 14장 27~29

절대로 주님을 버리지않겠다는 것이 베드로의 본심입니다.

 

그런 베드로는 주님이 고통받는 것을 자기가 받기가 두려워서 주를 부인할 사람이 아닙니다.

사실은 그는 성령에 이끌려서 자기도 모르게 주를 부인한 것이고, 이 사건으로 '주님이 세상에서 거절당해야 한다'는 성경이 이루어진 것일 뿐입니다.

동일한 맥락으로 그는 '주는 하나님의 그리스도시다'라고 고백을 했는데, 예수님은 이 고백이 베드로라는 인간의 명석한 판단에 의한 것이 아니고 성령께서 말하게 해 준 것이라고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만일 베드로가 진정으로 주를 배신했다면, 그는 가롯 유다와 동일한 죄 값을 받았을 것입니다. 

2.거절

예수님은 그리스도입니다.

메시아는 이 세상에 오실 때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거절을 당해서 고난 중에 죽음을 당하는 운명이라고 선지자들이 예언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메시아는 그렇게 비참하게 죽고, 다시 부활과 승천 후에 그분의 교회에서 환영을 받으십니다.

왜냐면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야 성령이 이 땅에 비처럼 내리고, 그때서야 제자들도 온전히 성령을 선물로 받아서 주의 전사가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죽기도 전에 환영을 받고, 성령이 내려온다면 그분이 죽으실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만일 그런 일이 있다면, 성경이 잘못되었던가 아니면 그분이 그리스도가 아니던가 둘 중에 하나이어야 합니다.

3. 베드로의 눈물

3번이나 부인을 한 후에  베드로는 울었습니다.

신약성경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 중의 하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베드로는 자기도 모르게 그분을 부인하고, 자신이 메시아의 거대한 사역에 참여하는 도구가 되었다는 사실에 놀랐을 것입니다.

또한 베드로는 영에 이끌려서 악역을 행하는 자신을 보며 눈물을 흘렸을 것입니다.

 

참고로 주님이 고난당하셔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을 때도 베드로는 '그런 일은 없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베드로는 인간적으로는 주님의 고난을 받으시는 것이 온당치 않다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주님은  사탄이 베드로 안에서 그가 그렇게 말하게 했다고 하십니다.

사탄은 베드로의 인간적인 감성을 부추겨서 하나님의 계획을 방해하려고 시도를 한 것입니다.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마태복음 16:21~23

결론 

인류를 구원하는 그리스도는 완전히 거절당해야 하고, 완전히 죽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완전히 다시 사셔야 합니다.

완벽한 거절에는 자기의 제자가 주를 거절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누구도 그리스도를 구할 수 없어야 하나님만이 그분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이런 원대한 계획의 일부로 쓰임을 받은 것뿐입니다.

더구나 베드로는 일반적인 신자가 아니라 사역을 맞은 사도이기에 이런 악역을 감당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베드로가 주님을 부인한 사건은  그가 죽음을 당할까 봐 두려워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베드로의 부인마저도 성경의 예언이 실현되는 것이고, 이미 하나님의 큰 그림 안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은 분명 사람들에게는 거절을 당하지만 주님께 영접을 받는 과정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많은 목사나 교인들은 사람들에게 영접을 받고 주님께 거절을 당하는 길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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