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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뿌리는 자의 비유는 아는 사람만 안다.

 

1. 인트로

 

평안하시죠? annaga입니다.

 

예수님의 비유는 아는 사람만 압니다. 모르는 사람은 모릅니다.

아는 사람에게는 예수님이 죽도록 고마운 분이지만, 모르는 사람에게는 예수님이 죽이고 싶도록 미운 분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비유는 신자와 불신자를 명백히 갈라놓는 일을 합니다.

아는 사람들이 아는 이유는 그렇게 중요하지가 않습니다. 아는 사람들은 알 것을 아는 것이 당연하니까 압니다.

예수님 비유에서 중요한 것은 모르는 사람이 모르는 이유입니다.

 

2. 본론 : 마가복음 4:1-20 해설

 [1]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서 가르치시니 큰 무리가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바다에 떠 있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온 무리는 바닷가 육지에 있더라

[2] 이에 예수께서 여러 가지를 비유로 가르치시니 그 가르치시는 중에 그들에게 이르시되

 

  • 설교 장소

일명 '선상 설교'이다.

필자는 영상에서 페루 출신의 테너 후앙 디에고 플로레스가 선상에서 오페라 아리아를 부르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떠 있는 배에서 주님이 설교를 하는 장면은 아마도 한편의 그림처럼 아름다웠을 것이다.

이런 예수님의 선상설교의 독특한 미적인 측면 때문에, 실제로 오늘날에도 한국의 유명 교회 목사들이 이스라엘에서 선상 설교를 하는 기획 상품이 있다고 한다.

그렇게 하면서 예수님의 거룩함을 맛보고 싶은가 보다..

  • 설교 대상

듣는 자들은 군중이다.

여기에는 제자들과 믿는 자들과 안 믿는 자들이 모두 섞여있다.

알 사람에게는 알아들으라고 하신 말씀이지만, 모를 자들은 알아듣지 말라고 하신 말씀이다.

 

[3]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4] 뿌릴 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5]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6]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7] 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 결실하지 못하였고 [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 씨는 동일하다.

여기서는 씨는 불량품이 없다는 것이 전제가 되어있다.

즉 어떤 씨는 상태가 좋지 않아서 결실이 안되고 다른 좋은 씨는 상태가 양호해서 결실이 잘 되는 일은 없다.

  • 변수는 떨어지는 장소, 토양

결실이 다른 것은 씨의 문제가 아니라, 이를 받아들이는 쪽의 상태이다.

따라서 뿌리는 자는 잘못이 없고, 말씀을 듣는 쪽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진다는 의미이다.

 

[9] 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10] 예수께서 홀로 계실 때에 함께 한 사람들이 열두 제자와 더불어 그 비유들에 대하여 물으니 [11]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12] 이는 그들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13] 또 이르시되 너희가 이 비유를 알지 못할진대 어떻게 모든 비유를 알겠느냐

  • 하나님 나라의 비밀

이 비밀은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암만 들어도 모르게 해 놨다고 하신다.

비밀은 천국 가는 복음이다. 메시아가 들고 온 비밀이 이것 말고 무엇이 있을까?

필자는 '밀양'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천국 복음은 누구나에게 열려있다. 하지만 아무나 구원받았다.’고 주장한다고 다 들어가는 곳이 천국은 아닐 것이다.

하나님은 동일하게 기회를 주시지만, 갈 사람이 아닌 자들을 억지로 천국으로 끌고 가는 것이 어떻게 복음일 수 있을까?

담배 끊는 것이 안 되는 사람을 금연 구역으로 끌고 가는 것이 어떻게 그에게 기쁜 소식(복음) 일 수가 있으랴?

  • 공평한 천국행

다행스럽게도 불신자들은 복음을 아무리 들어도 깨닫지 못해서 자기들 책임으로 구원받지 못한다고 하시니, 이것은 공정한 것 같다.

 

[14]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이라 [15] 말씀이 길 가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었을 때에 사탄이 즉시 와서 그들에게 뿌려진 말씀을 빼앗는 것이요 [16] 또 이와 같이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17]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깐 견디다가 말씀으로 인하여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18] 또 어떤 이는 가시떨기에 뿌려진 자니 이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되 [19]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자요 [20]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

  • 제자들이 원하면 늘 풀어주시는 비유

예수님은 비유를 물어보는 제자들에게는 항상 친절하게 해석을 해 주신다.

씨 뿌리는 자의 비유 혹은 씨 뿌리는 비유는 복음이 선포된 후에 벌어지는 교회의 신자들의 반응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 복음을 받을 때 생기는 변수들

받는 쪽에서는 신자의 마음 상태와 교리자들의 방해와 신자의 마음 상태가 변수가 된다.

1. 거짓교사들이 개입을 해서 교리로 오염을 시킨다. 따라서 이들은 씨 뿌리는 주님의 가장 큰 분노의 대상이 된다.

2. 신자가 복음을 받았지만, 세상 욕심이 많거나 하면 결실이 없어진다.

3. 반면에 복음이 인내를 가지고 욕심을 버린 자들에게 심기우면, 큰 성과를 거둔다.

 

3. 마치며: '위선'이 그 이유다.

  • 이 정도 내용이라면, 알기 쉬운 것 같은데, 왜 들어도 모르는 것일까?

불신자들이 예수님 비유를 푸는데 낙방하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그들의 위선이다.

즉 비유에서 악역으로 나오는 등장인물이 자기 들인 것을 모르기 때문에 이 게임에서 늘 지는 것이다.

많은 목사들이 이 비유를 가르칠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고 순종하라, 그러면 좋은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이런 뜻으로 설교를 하며, 자기는 쏙 빼고 신도들을 권면하는 의미로만 전한다.

  • 그들은 이 비유에서 누구인가?

선상 설교를 듣고 있었으나, 복음을 쓰레기처럼 여기고, 주님을 비웃었던 바리새인과 서기관 들은 오늘날에는 유명 교회 목사의 모습으로 신도들 앞에 서 있다.

부자 목사들은

- 지도자로 볼 때는 15절에 신자들에게 줄 복음을 가로채가는 자들이며,

- 신자의 한 사람으로 볼 때는 16~17절에 교회의 어려움이 있을 때 복음을 저버리는 자들이며,

18~19절에 재물의 욕심으로 열매가 없어 지옥으로 갈 수밖에 없는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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