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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6 40d x drive E71 수출 폐차, 터보 고장, 강제 중립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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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히비터 스위치 수동 조정

자동차 인히비터 스위치란?

 

인히비터 스위치는 미션 변속단의 위치를 감지하는 장치입니다. 즉 기어가 전진인지, 후진인지, 파킹인지 미션에게 알려주는 스위치인데요. 변속 단계를 설정할 때 사용되는 스위치입니다. 실질적으로는 운전을 할 때 P와 N에서만 시동이 걸리게 제어하는 역할을 주로 합니다.

인히비터 스위치가 고장이 나면 변속이 잘 안 되거나, 변속 충격이 생깁니다.

미션 자체가 고장이 나고 이런 증상은 생기지만, 주행 중에 변속 충격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미션 내부가 아니라 미션 스위치가 고장이 났을 확률이 높습니다.

 

위의 첫 그림을 보시면 지제모터스 사장님이 시동 불량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X6를 견인할 수 있도록 강제 중립, 비상 중립을 시켜주시는 사진입니다. X6를 리프트에 올려서 미션 커버를 내리고 인히비터 스위치 수동 나사를 돌리니까, 일단 앞바퀴는 굴러갑니다. 신기하네요.

경험이 없이는 당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지제사장님 덕분에 안전하게 견인을 해서 인천으로 운송이 가능했네요.

BMW-X6-40d-x-drive-E71
BMW X6 40d x drive E71

오늘은 BMW X6를 중고차 수출 폐차를 하기 위해서, 고객의 의뢰를 받고 평택에 있는 수입차 전문샵 지제모터스로 출장을 갔습니다.

그런데 E71 x6는 왜 이렇게 시동 불량이 되었을까요?

터보가 사망한 X6 40d

 

비엠더블유 디젤 모델들이 요새 터보차져 소음과 엔진 진동 그리고 구동벨트 소음으로 차센터에 입고되는 차량이 많다고 합니다.

디젤엔진에 과급기 차량은 특히 엔진오일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의 X6도 주행거리가 23만 km가 되었지만, 꾸준히 꼼꼼하게 고객님이 관리를 하셨다고는 하는데요.

지제모터스에 입고될 당시는 시동을 유지하지 못하고 바로 꺼지고 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방전까지 되고 스타트 자체가 되지를 않아서 강제 중립을 시켜야하는 상태에 까지 왔네요. ㅠㅠ

차라는 것이 신경을 써주고 해도 불현듯 주행 중에 서버리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특히 bmw 디젤 모델 중에 트윈터보는 굉장히 예민한 모델이니 주의가 요망됩니다.

다시는 수입차 디젤 안 탄다고 에쿠스를 끌고 오신 차주님... ㅠㅠ 그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평택에서 유명한 지제모터스

터보차져는 왜 망가지나?

터보는 공기를 많이 넣어주고 빼고 해서 엔진 출력을 높여주는 장치입니다.

터보가 고장이 나는 이유는 엔진오일 관리 미흡이나, 터보 내부에 이물질이 들어와서 임펠라가 망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되면 터보가 제기능을 못하고 흡기 쪽으로 인터쿨러를 타고 오일이 실린더 내부로 들어가서 그 오일이 연소가 됩니다.

따라서 밖에서 보면 유난히 흰 연기가 나고 엔진 오일 양이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고열로 헤드가 휘어지고 밸브가 손상이 됩니다.

이런일이 벌어지면, 주행 중에 굉장히 위험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운행 중에 엔진이 붙어버리고, 시동이 꺼지기도 하고, 거꾸로 실린더에 오일 과급이 되어서 급가속이 일어나고 시동이 꺼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정말 당해본 사람만 아는 아찔한 상황이죠.

강제 중립을 시도하는 중

엔진이 파손된 x6 40d

이번 평택시 x6도 임펠러 파손으로 터보가 죽으면서 인젝터와 엔진 파손으로 이어진 듯합니다.

참고로 X6 40d 모델은 주행 중에 체인이 인장 되거나 해서 견인되어 수리를 하는 경우는 많이 봤어도, 이렇게 단 번에 터보가 주행 중에 특별한 증후도 없이 사망하는 경우는 드문 일입니다.

BMW 차주님이 고심하신 끝에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들여서 차를 살리는 것보다는 수출 폐차를 하시기로 마음을 먹으시고 연락을 주셨네요. 최근까지 오일이나 각종 소모품을 지제모터스에서 정기적으로 관리하시면서 운행하신 것 같은데 투윈 터보 모델은 쉽지 않은 차량이 맞습니다. 

앞바퀴는 회전 가능

X drive 견인 방법

4륜 구동 차량은 마이티 견인차(어부바 차)에 업어서 가는 수도 많지만, 요즘은 일반 레커차도 보조 바퀴가 다 있어서 네 바퀴를 다 들고 견인이 가능합니다. 단 처음에 차가 주차되어 있는 환경이 만만치 않으면 시동이 안 걸리는 4륜을 견인하면서 견인 기사님들이 고충이 많습니다.

인천 레커 안 사장님... 오늘 오전에 너무 고생이 많으셨네요.

무사히 견인에 걸었다.
보조 바퀴 이용 견인

보따리맨은 국산차뿐만 아니라 노후 수입차의 수출 폐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 차종에 대해서는 아니고 일부 차종을 우선적으로 중고차 수출을 하고 있으니, 우선 관심 있으신 분들은 '내차가 수출이 가능한 차종인지' 확인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따리맨 수출 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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