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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메섹에서 바울은 왜 회심을 했는가?
intro
평안하시죠? annaga입니다.
오늘도 정말 유명한 성경을 들고 왔습니다.
사울이 바울이 된 사건, 바로 다메섹 회심입니다.
예수 믿는 자를 핍박하던 사울이 이 사건으로 단 번에 사도 바울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어떤 일이 있었고, 그 일이 성경적으로 어떤 의미이고, 왜 바울은 회심했는지 알아봅니다.
1. 사도행전의 바울의 간증
바울이 아그립바 왕 앞에서 다메섹 도상에서의 회심을 간증함 (사도행전 26 장 13~15절)
13) 왕이시여, 정오쯤이 되어 내가 길을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하늘로부터 해보다 더 밝은 빛이 나와 내 일행을 둘러싸며 비추었나이다.
14) 우리가 모두 땅에 엎드러졌는데, 그때에 하늘로부터 나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니
히브리 말로 이르시기를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15) 그래서 제가 ‘주여 뉘시오니이까?’하고 물었더니
주께서 대답하시기를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2. 회심의 핵심 포인트
- 하나님이 나타나실 때는 독특한 이적이 일어난다.
바울이 시리아의 다메섹으로 가는데 '갑자기 하늘로부터 해보다 더 밝은 빛이 나와 '라고 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이런 이적을 보고 구약에서 하나님이 모세나 다니엘이나 예레미아에게 나타나셨을 때의 모습을 떠올리기에 충분했습니다.
하나님은 불(빛)가운데서 갑자기 나타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 바울이 하나님이심을 확신하고 물었다.
'그래서 제가 ‘주여 뉘시오니이까?’하고 물었더니'
구약의 선지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용기를 내어 '누구시냐?'라고 묻습니다.
신은 보이는 존재가 아니니까 보이는 것으로는 사람이 완벽하게 분별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동일한 이유로 바울은 시대를 넘어 모세처럼, 기드온처럼, 묻습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하나님 맞으십니까?
바울은 이런 스타일로 출현하는 분이 구약성경에 있는 여호와라는 것을 익히 알고 사모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용기내어 그 이름을 물었습니다.
~누구십니까?
모세가 호렙산 떨기나무 앞에서 한 바로 그 질문입니다.
야곱이 씨름판에서 했던 그 질문!
욕심 있는 선지자라면 던져볼 만 질문입니다.
계시를 주는 분이 누군지 재확인하고 목숨 걸고 순종하고 싶은 것입니다.
기드온과 같은 확신을 갖고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싶은 것입니다.
바울이 묻습니다. 그리고 감격합니다.
"정말 제가 꿈에 그리던 위대한 주님의 임재를 보는 것이 맞나요?
제가 배운 성경으로 비추어 당신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아니고서는 이렇게 큰 권위로 제 앞에 나타나실 수 없습니다.
당신은 성경의 하나님 이십니다."
- 하나님의 대답은 "나는 예수다."입니다. "나는 여호와다."가 아닙니다.
'주께서 대답하시기를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선지자들이 하나님께 누구냐고 물었을 때 응답은 그때마다 다릅니다.
모세에게는 여호와라고 하셨습니다. 즉 나타날 이름을 밝히시지 않은 상태입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아서입니다.
그러나 바울에게는 그 이름이 '예수'라고 또렷하게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핍박하는 예수다.'라고 하신 것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나사렛 예수다.'라고 한 인물을 특정해서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바울에게 '나는 여호와라' 하고 말씀하시지 않은 것을 주목하십시오.
이제 하나님의 이름이 특정되지 않았던 시대는 지났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이제는 밝히 선포하라 나는 예수라, 너의 주의 이름은 예수라....
처음부터 있었고 나중에도 영원히 있을 자, 나는 너의 하나님이다. 나는 예수라!
- 종교 교리가 깨져야 주님이 보인다.
바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그는 유대교의 바리새파의 종교 교리 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욥을 무릎 꿇리신 분이, 다시 바울의 무릎을 꿇리십니다.
이 둘은 동일하게 하나님의 임재를 보게 되고,
그리고 단 번에 그들의 종교라는 우상은 깨어져 버립니다.
바울의 회심과 욥의 회개는 그 원인이 완전히 일치합니다.
욥의 회개에 대해서는 아래의 제 글을 참고하시고 비교해 보십시오.
3. 회심 후의 바울
바울은 이제 사울이 아닙니다.
그는 더 이상 종교 안에 있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왜냐면 진리가 그들을 자유롭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제 하나님께 다른 것을 물어볼 필요가 없습니다.
주여 말하소서, 무엇이든 제가 듣고 행하겠나이다.
마치며
모세의 적이 금송아지인 것처럼, 하나님의 적은 우상숭배로 시작된 종교 조직입니다.
금송아지를 세운 영들이 지금은 종교 조직 속에 합법적으로 깃들어 있습니다.
선지자들도 사도들도 모두 종교에 대항하여 죽을 때까지 싸웠습니다.
신자들의 영적 전쟁은 바로 이것들과의 전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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