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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차의 멸종 위기에 어떤 차를 사야 하나?

멸종-위기
멸종 위기

저무는 디젤차의 전성시대

기름값이 덜 들고 힘이 좋다는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는 한동안 디젤차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일단 화물차들은 이러한 경제성 때문에 모두 디젤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포터, 마아티, 5톤부터 대형 트럭까지 디젤이 아니고 가솔린으로 된 국산차는 있을 수가 없죠.

유럽의 만, 스카이나와 일본의 히노, 이스즈까지... 죄우 지간 화물차는 세계 공용 디젤이 대세입니다.

디젤차가 퇴출위기라고 할 때는 주로 상용차 말고 승용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0년 전 쯤 부터 '클린 디젤'을 내세우며 승용차에까지 번져서 최근까지 독일 브랜드와 한국 브랜드들은 

디젤 suv, 디젤 해치백 들을 잘도 판매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디젤은 앞으로 아예 생산을 하지 않는다고 선언을 하는 메이커가 있을 정도로 지구 상에서 사라질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이브리드 차 판매량에도 못 미치는 형국

전기차가 앞으로 대세라는 것은 누구나 하는 사실이지만, 과도기형으로 만들어진 하이브리드 차의 신차판매량에도 못 미치고 있다는 보도가 연달아 나오는 실정입니다. 

하이브리드는 주로 일본 토요타가 개발해온 주력 모델로 가솔린과 전기를 같은 사용하는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중간적인 형태의 자동차입니다. 따라서 전기차의 기술력과 경제성 그리고 인프라가 다 갔춰지면 사라져야 할 시간부 물건인데, 이런 하이브리드에도 판매량이 밀렸다는 것은 디젤차는 바로 눈에 뜨게 거리에서 사라질 운명이라는 것이죠.

급기야는 이미 만들어놓은 수입차들은 20%가까이 할인 판매를 할 정도라고 하니 그래도 안 팔리면 수익을 포기하고 정리 수순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디젤차의 판매 부진 이유

디젤차의 고유의 단점도 있지만, 최근에 잇단 악재들의 영향이 크다고 보입니다.

대표적인 디젤 생산업체인 아우디 폭스바겐의 경우 1년 전 배출가스 장치에서 결함이 발견되어 판매를 못하고 묶인 신차들이 많이 있다는 재고의 문제도 있지만, 환경문제로 인해서 디젤차에 대한 관심이 나아졌다는 것이 큰 요인입니다.

30 tdi 아우디 a6의 경우에 7천 만원대에 판매되던 것을 이제는 5천만 원 초반에 내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정도면 영업이익은 완전히 포기하고 정리만 하겠다는 뜻이죠?

환경문제를 이유로 디젤차의 종식을 유도하는 유럽이나 우리나라의 정부 정책의 영향도 있지만, 최근 요소수 부족 사태 때 소비자들이 발을 동동 구른 것이 심리적인 결정타를 먹였다는 것이, 일반 소비자들이 디젤차를 손절하게 된 이유입니다.

하이브리드의 약진

하이브리드는 전기를 혼용하기 때문에 디젤차처럼 연비도 좋고 친환경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혜택도 주어집니다.

즉 소소하게는 고속도로 통과비, 공용 주차비 등이 할인되고 명의이전을 할 때 취득세 등록세가 감면됩니다. 

그리고 신차를 살 때 신차보조금도 있고요.

여기에 기존 하이브리드는 소형 해치백처럼 한정된 모델에만 적용을 했지만, 이제는 승용부터 suv까지 거의 대부분의 라인에 적용해서 다양한 모델을 쏟아내고 있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2023년부터는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에서 제외가 되면서 개별소비세와 취득게 감면은 사라질 전망이기는 합니다.

어떻게 보면 그런 이유로 지금 마지막 혜택을 보는 하이브리드 신차를 구매하려는 구매욕구를 더 높인 것이 아닌가 싶네요.

 

디젤차의 단점들

1. 디젤차는 자연발화 때 생기는 소음이 큰 것 일단 피할 수 없는 단점입니다.

하이브리드도 가솔린을 전환할 때 내연기관의 소음이 올라오기는 하지만 디젤에 비교할 바는 아니죠.

2. 게다가 전기차를 몰아본 사람들은 소음 때문이라도 다시는 디젤로 넘어오기 힘듭니다.

그리고 디젤차는 연료의 냄새가 다른 차에 비해 심해서 불쾌감을 일으킵니다. 물론 몸에도 좋지 않고요.

3. 디젤차는 수리비가 비쌉니다. 특히 연료라인에 문제가 생기면 그와 관련된 부품을 모두 교환을 해야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것은 환경문제 때문에 배출가스를 다시 들여와서 태우는 과정에서 무리 있는 공정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래 탈 수록, EGR, 터보, 인젝터, 고압펌프, CRDI, 연료통 등 모두 위태위태한 상황이 직면합니다. 그리고 수리비도 그동안 연비로 아낀 돈을 다 가져가도 모자를 만큼 막대합니다.

4. 디젤차는 진동이 심합니다.

차가 떨리는 것을 즐기는 분이 아니면 적응하기 힘듭니다. 차가 진동이 있다는 것은 진동을 잡아주는 부품들이 잘 소모된다는 뜻도 됩니다.

5. 사회적으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환경문제죠.

디젤차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이 미세먼지의 주범이라는 것이 밝혀진 이후

유럽에서는 때마다 환경기준을 높이면서 환경 방어를 하려고 노력을 했지만, 디젤은 DPF로는 배출가스를 정화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증명이 되었고,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지원하는 정부의 비용도 엄청나다는 것도 큰 부담입니다.

멸종위기

2026년을 마지막으로 기아차도 내연기관차 자체를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을 한 상태입니다.

디젤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가솔린 차나 lpg 차도 안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먼저 디젤이 없어지고, 그다음에는 다른 내연기관 차들로 공도에서 사라질 날이 오는 중입니다.

메이커마다 모두 내연기관을 포기하고 전기차 전용 라인업을 만드느라고 분주합니다.

그동안 디젤의 독점시장이었던 상용차 부분도 수소차를 개발하는데 기술력을 기울이는 중이라서 10년 후면 내연기관 차는 노후 차만 남을 것이 분명합니다.

지난 130년 동안 자동차의 심장을 지배했던 내연기관의 시대 가고 있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역사의 흐름입니다.

 

자율주행 이슈에서 멀어진 디젤차, 가솔린차

테슬라를 중심으로 가장 뚜렷하게 미래의 기술로 부각된 자율주행...

하지만 디젤차나 가솔린차는 보닛을 열면 엔진과 관련 부품으로 가득 차 있는 엔진룸을 볼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이 이루어지려면 일단 센서나, 카메라, 각종 알고리즘을 위한 장비나 부품들이 안전하게 들어갈 공간이 필요한데 내연기관 차량들은 이런 것들이 장착될 스페이스가 없습니다. 

하지만 전기차는 운행에 기계적으로 관련되는 부품이 절반도 안되기 때문에 넓은 공간을 자율주행 관련 기기들로 채울 수 있죠.

현재 상태로는 수소 전기차나 전기차만 자율주행이 이야기되는 이유가 바로 공간의 부재 문제입니다.


결국 지금 어떤 차를 사야 하나?

내연기관차와 전기차가 혼재되어있는 시간을 약 30~40년으로 봤을 때, 나는 바로 지금 어떤 연료의 차를 사야 하는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신기술의 발전으로 전기차의 단점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혼재 기간이 약 20년 정도면 충분하다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독일 등의 유럽 국가들이 먼저 2035년으로 내연기관차의 종식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2035년 정도면 내연기관차를 판매를 하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하이브리드차도 전기차의 결점이 신속하게 극복이 되면 모두 폐기 수순을 밟을 것이 분명합니다.

하이브리드의 명가인 도요타도 전기차로 전환을 모색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일반 소비자의 선택은 향후 약 20년을 운행할 차를 어떤 차로 사야 하는지를 결정하면 되는 것입니다.

보통 일반인이 20년 동안 하나의 차를 운행하는 경우가 드문 것이라서 적어도 지금은 사고 싶은 차를 사도 되는 시기라고 저는 봅니다.

하지만 미래는 생각보다 빠르게 도달하는 것이 요즘의 추세라서 그다음 차는 전기차로 생각을 하는 것이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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