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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이중직 금지는 틀렸다. 목사들도 일을 해야 한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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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하시죠? annaga입니다.

 

요즘 '목사들이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있는가?'라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논란이 생긴 근본적인 이유는 대부분 개신교 교단에서 목사가 이중직을 갖는 것을 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교단은 왜 이중직을 금하고 있고, 목사가 다른 직업을 갖는 것이 옳은 것인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I. 이중직 금지에 대한 교단과 목사들의 생각

  1. 교단이 이중직을 금지하는 이유
  2. 이중직 금지를 풀어달라고 하는 목사들도 있다.
  3. 교회가 목사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근거로 드는 성경구절

 

II. 반론

  1. 사도들과 예수님은 직업이 따로 있었다.
  2. 바울 사도도 사역을 하는 중에도 아르바이트를 했다.
  3. 이중직을 갖지 않으면, 돈을 벌기 위해 목회하게 된다.
  4. 목사는 돈을 벌어서, 오히려 지역사회에 어려운 성도에게 자선을 베풀어야 한다.

 


I. 이중직 금지에 대한 교단과 목사들의 생각

1. 교단이 목사의 이중직을 금하는 이유

그 이유는 목사라는 직분이 감당해야 할 직무의 독특성때문이라고 합니다.

목사는 교인을 위하여 기도하는 일, 찬송을 지도하는 일, 성례를 거행하는 일, 교인을 심방하는 일, 교회를 치리 하는 일 등을 해야 하는 직분자입니다.

이 일들은 많은 시간이 요구되는 일이고. 남는 시간에 틈틈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직업을 가지면서 남는 시간들을 잘 활용하여 직분을 수행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2. 어떤 목사들은 이중직을 허용해달라고 한다.

어려운 여건에서 교회를 개척하는 목사들은 생활고를 격기 때문에 다른 직업을 갖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더구나 지금처럼 코로나19로 집합 금지를 맞고 있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작은 교회는 경제적으로 운영이 힘든 상황인 것이 분명합니다.

 

3. 성경에 나타난 목사의 생계 부담

목사나 교단은 '직분자의 생계를 교회가 책임지는 것이 맞다.'고 성경에 되어있다고 주장합니다.

근거로 드는 것은,

갈라디아서 6:6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디모데전서 5:18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

고린도후서 11:8-9 “내가 너희를 섬기기 위하여 다른 여러 교회에서 비용을 받은 것은 탈취한 것이라 또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 비용이 부족하였으되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였음은 마케도니아에서 온 형제들이 나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였음이라 내가 모든 일에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하여 스스로 조심하였고 또 조심하리라”.

~~구절이 단골손님입니다.

 

II. 반론

1. 사도들과 예수님은 직업이 따로 있었다.

예수님은 목수 집 아들이라 목수 일을 하셨을 것이라고 합리적인 추정이 가능합니다.

왜냐면 나사렛의 예수님의 집안이 넉넉하지 않았다고 보이니까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사도들 중에 백수는 없었습니다.

갈릴리 어부가 많았고, 세무공무원 평범하게 생계를 꾸려나가는 생활인들이었지요.

주님이 이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면서 가족의 생계를 위해 돈벌이를 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복음을 전하러 방문한 곳에서 숙박을 하거나 음식을 대접받는 것은 괜찮다고 하셨을 뿐입니다.

 

2. 바울 사도도 사역을 하는 중에도 아르바이트를 했다.

사도행전 18장에 보면 바울 사도도 사역하는 도중에 생활비를 벌기 위해 장막 만드는 일을 했다고 되었습니다.

목사들이나 교단은 목회자가 대접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디모데전서나 고린도후서를 잘도 인용하면서,

사도들도 생계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직업전선에 뛰어드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슬쩍 넘어갑니다.

 

목회자들의 직업은 독특한 것이라서 그 일에 집중하려면 다른 직업을 갖는 것을 금지시켜야 한다고요?

그럼 사도들은 얼렁뚱땅 복음 전하고 편하게 살았을까요?

사도들 중에 누가 가난한 할머니 성도의 기초생활유지비의 십 분의 일을 취하여 자신의 생활비에 보탰습니까?

 

3. 이중직을 갖지 않으면, 돈을 벌기 위해 목회하게 된다.

목사들이 다른 직업이 없이 목사를 유일한 직업으로 살아간다면,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 목사일을 하게 됩니다.

당연한 것 아닐까요?

한 가정의 가장인 목사는 벌기 위해 일을 하고, 쫓겨나면 안 되니까 교단에 밑 보이는 일도 하면 안 되는 중견기업 회사원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경제적인 위치에서 어떻게 복음을 위해서 힘써 헌금하라고 순수한 마음으로 성도들에게 권면할 수 있겠습니까?

 

4. 목사는 돈을 벌어서, 오히려 지역사회에 어려운 성도에게 자선을 베풀어야 한다.

하나님은 어려움에 빠진 자들에게 자선을 베푸는 사람들을 기억하시고 상을 잊지 않는 분입니다.

위와 같은 내용의 설교만 하지 말고, 목사님들 스스로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돈을 벌어서 자신은 교회에서 가장 빈곤한 생활을 자진하여 마다하지 않고, 다른 힘든 성도들을 위해 자신의 재산을 나눠줘야 합니다.

 

 

PS: 교회의 양극화

지금 코로나19로 인해서 작고 돈 없는 교회와 대형 교회와의 양극화가 더 심해져가고 있다고 합니다.

마치 동네에 시설 좋고 큰 사우나가 새로 생기면, 오래된 초라한 목욕탕에 손님이 끊기는 것처럼, 큰 교회에는 사람이 넘쳐나고 작은 교회는 임대료도 못 내서 허덕입니다.

정말 씁쓸한 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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